2011년 1월 24일부터 판매 목적이 아닌 개인사용 목적의 방송통신기기에 대해 1인당 1모델 1대에 대하여 개인인증이 면제되었습니다. (말을 복잡하게 써 놨지만, 결론은 1인당 1대는 무료라는 소립니다 ㅋ)

자세한 내용은 전파연구소 홈페이지 http://rra.go.kr 또는 여기를 클릭하면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내용은 이미 적합성 평가를 받은 모델과 동일 모델은 별도의 신고절차 없이 개통신청이 가능하다입니다.
즉, 아이폰은 이미 전파인증이 완료되었기 때문에 해외에서 구입해서 아이팟으로 굴러다니고 있던 모델은 이제 아이폰으로 환골탈태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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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 저처럼 위의 소식만 듣고 순진하게 아무 생각 없이 방문했다가 헛걸음하실 많은 분을 위해 삽질기를 올립니다.



1월 26일(수) 
이 반가운 소식을 듣고 SKT대리점을 방문했습니다.
역시 아무도 모르더군요 -_-;;;
하지만 충분히 예상하고 있던 일이었습니다.
직원에게 찬찬히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일단 기기변경등록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유심기변을 시도해봅니다.
하지만, 안됩니다. 
당연합니다. 그게 되면 대리점까지 안왔죠.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보더니 외국 단말은 전파인증서가 있어야 한다는 말을 합니다.
24일부터 필요 없게 되었다. 다시 확인해보라.
다시 통화하더니 대리점에선 처리가 어렵다. 지점으로 가라. 상위부서에서 안된다고 한다.
고객센터에선 가능하다고 했다.
그건 센터가 현장을 잘 몰라서 그런 거다. 고객센터의 이야기와 현장에서의 실무는 많은 차이가 있다.
엉?

뭐 안된다는데 포기합니다.
하지만, 아쉬워서 114에 전화해서 다시 확인해봅니다.
역시 가능하다고 합니다. 유심기변을 시도하지 말고 먼저 아이폰으로 확정기변을 하라고 알려줍니다.
(몇 시간 동안 여기저기 알아봐 준 상담원께 감사를...)

1월27일(목)
다시 대리점을 방문합니다.
어제 들은대로 확정기변을 시도해 달라고 합니다.
아이폰의 일련번호와 IMEI를 알려주고 기변을 시도합니다.
역시 안됩니다.
이번엔 고객센터와 통화를 하고 여기저기 알아봅니다.
여기서 단말 인증정보 등록 요청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이 서류를 작성해서 본사에 팩스로 보내면 IMEI가 등록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게 핵심입니다.
결국 이 모든 문제는 IMEI whitelist 때문에 발생하는 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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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답니다 -_-;
도대체 어떤 시스템을 사용하기에 저거 하나 등록하는데 하루가 걸리는지 잘 모르겠지만 내일 다시 방문하랍니다.

1월28일(금)
내가 유비도 아니고 전화기 하나 등록하자고 대리점을 3일 연속 방문합니다.
하.지.만.
아직 안됩니다.
오후 4시가 넘어야 된답니다.
이건 뭐?!

정말 등록이 되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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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일(화)
야호!! 방금 대리점에서 전화왔다.
지점 방문하면 바로 처리해준다고 지점으로 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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