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신 요금이 싸다는 어느 분의 말씀에 힘입어 요즘 세계 각국의 통화요금 비교가 한창인듯하다.
나도 일본에 살고 있는 관계로 일본의 통신요금에 대해 포스팅 좀 해야겠다.

일본은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하고 그 중에 통신비 또한 세계 어느나라에 뒤지지 않을 만큼 엄청나다 ㅡ,.ㅡ
비교 대상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NTT도코모로 정했다.
작년 쯤인가 AU를 타겟으로 도코모의 요금이 계정 되었고, 가장 많은 가입자를 가지고 있는 일본 제1의 이동통신회사이니 뭐 충분히 비교대상이 되겠지.

우선 환율을 고려하면 현재 일본 엔화의 환율이 한국의 8배 정도 된다고 보면 된다.
9월22일 현재 100엔은 813.05원이다.

아래 표는 도코모의 요금제도 (출처는 도코모 홈페이지. 번역기로 날림~ )

위의 요금이 도코모의 요금제도이다. 우선 한국의 통신사들 처럼 수십가지의 요금 플랜을 가지고 있지 않다.
위에 나온 게 전부다. 물론 위의 요금제도가 나오기 전에 있던 요금제도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면 그 전의 요금제도를 따르겠지만 현재 가입을 하게 된다면 위의 표가 전부.
일본에는 NTT도코모, AU, 보다폰(10월부터 소프트뱅크로 바뀐다) 세개의 이동통신사업자가 있다.
AU의 요금(WIN 요금제를 기준으로)은 도코모의 경우와 비슷한 수준이다. 위의 요금제가 AU를 타겟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보다폰의 경우 좀 다른 체계를 가지고 있지만 ...

간단히 요금제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기본적인 타입M 요금제도를 보자.
기본요금 6930엔에 4000엔 분의 무료통화가 포함되어 있다. 기본요금 약 56345원에 32522원 분의 무료통화

하지만 실제로 저 요금을 다 내는 사람은 거의없다.
해당란의 우측을 보면 1년 할인이란 항목이 있다. 쉽게말해 1년 약정을 하게되면 기본요금이 6237엔(약 50710원)이 된다.
또 한칸 옆을 보면 가족할인 항목이 있다. 즉 도코모를 쓰는 가족이 한 명 더 있다면 가족할인으로 묶게되면 둘 다 기본요금이 4504엔(약 36620원)이 된다. 나 같은 경우도 일본에 가족없이 혼자 살고 있지만 한 사람의 명의로 두 대의 전화기를 개통한 후에 요금 납부 계좌를 둘로 나누어서 가족할인을 적용받고 있는 중이다.

즉 4504엔의 기본요금에 4000엔분의 무료통화를 하게 된다. 기본요금 약 36620원에 32522원 분의 무료통화

그럼 통화요금은 얼마인가 봐야지.
타입M의 경우 30초 당 14.7엔의 통화료가 부과된다. 30초당 약 120원

한국에 비해서 특별히 많이 비싼가?
아마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우선 기본요금에 일정량의 통화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통화량에 따라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게 되면 거의 기본요금 안에서 해결할 수도 있다.
쿠리코시라고 해서 이번 달에 무료통화량을 다 사용하지 않았다면 남은 금액은 다음 달로 이월이 된다.(도코모의 경우 최대 2개월간 이월이 가능하다. AU의 경우는 이번 달 부터는 무기한으로 이월이 가능하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사용료가 비싼대신 단말기의 가격이 저렴하다. 도코모의 경우 일년에 두번정도 새로운 단말기들이 출시되는데 출시된 첫 달엔 2~3만엔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되지만 출시된지 3개월 이상 지나게 되면 거의 공짜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지게된다. 내가 1월에 구입한 D902i 단말기의 경우 현재 신규로 가입하게되면 1엔이다 -_-;

그 밖에 추가로 i-mode 사용료 등의 부가 서비스 가입에 따른 별도의 요금이 있지만 음성 통화에 대해서는 위에서 말한게 전부가 된다.

내가 알고있는 일본의 경우는 이렇다.
다른 나라의 경우는 어떤지 또 궁금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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