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이가 없어서 제목을 좀 자극적으로 달아봤다 -_-;;
정말 QT(ㅂㅅ)인증이라는 말 외에는 할말이 없을 뿐이다.
하지만 더 무서운 것은 앞으로 어떤 스펙타클한 전개가 펼쳐질지 모른다는데 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 같다.

뭔 소리를 지껄이고 있는고 하면.. 다음 링크의 기사를 보시라.

국내 보안업체, 세계 최초 아이폰 백신 개발

국내의 모 보안업체에서 아이폰 백신을 개발하셨단다 -_-;;
이게 왜 QT인증이 될 수 밖에 없는지를 설명하자면 정말 기본적인 아이폰 구조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이 프로그램 자체가 아이폰OS에서는 바이러스로 인식될 수 밖에 없다.

아이폰에 설치되는 앱은 모두 애플 앱스토어를 거치게 되어있다.
아이폰에서 구동되는 앱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샌드박스 내에서만 구동되게 되어있다.
즉 기본적으로 어플이 다른 어플이나 시스템을 건드릴 수가 없다. 이를 위반하면 앱스토어에 등록조차 해주질 않는다. 따라서 저 프로그램은 당연히 앱스토어에 등록될 수 없다 -_-;

같은 이유로 기본적으로 아이폰OS는 바이러스가 존재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물론 Jailbreak를 한 아이폰에서는 바이러스가 동작할 수도 있다.)

결국 저 프로그램은 jailbreak한 아이폰에서 Cydia를 통해 설치할 수 밖에 없고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Jailbreak여부의 판단밖에 없다.
웃기지 않나? 당연히 Jailbreak된 아이폰에서만 설치할 수 있으니 판단할 필요도 없이 Jailbreak되었다고 나오겠지 -_-;;

정말 한 마디로 QT인증 제대로 했다고 밖에는 볼 수 없는 삽질일뿐이다.
이런걸 마치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이면서 대대적으로 보도를 해 대는 우리나라 언론이 정말 한심할 뿐이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다음 소설을 보시라.

스마트폰 백신 경쟁 '불붙었다'

정말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재발 개념 좀 탑재하자 ㅠ.ㅠ

이제부터 어떤일이 펼쳐질지 상상해보자.
당연히 저 앱은 애플에 의해 거부될테고 (당연하게도 이미 거부되었단다.)
그 후에 엄청난 언론 플레이가 펼쳐지겠지.

아이폰 최초의 백신 애플에서 거부, 보안에 취약한 아이폰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백신 거부로 인해 심각한 보안 위협에 처한 아이폰
백신도 없어 보안 취약점을 드러낸 아이폰

등등등...

그리고 어쩌면 아이폰에서 인터넷 뱅킹이나 결재 자체를 법적으로 금지할지도 모르겠군요.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