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7

Opera 2006. 10. 19. 22:24

아직까지 역시 MS의 위력은 크다.
오늘 드디어 인터넷 익스플로러 7 (Internet Explorer 7) 이 출시(?)되었다.

사실 설치에 실패했다 -_-;
설치 중에 윈도우 정품인증 과정을 거치는데 왠일인지 거길 통과 못한다.
다시 구입하란다.
노트북 구입 할때 이미 윈도가 깔려있었는데 정품 시리얼 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데 대충 인터넷 돌아 다니면서 보니깐 베타버전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 듯 하다.
가장 특징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는 탭 브라우징이야 이미 익스 이외의 다른 브라우저에선 당연한 듯이 구현되어 있는 기능이고, RSS 리더라든지 하는 기능도 역시 Firefox나 Opera의 기본 기능이다.

자랑하듯이 발표한 검색 바 역시 타 브라우저에 이미 구현되어있고, 난 Opera 브라우져를 사용하고 있지만 검색바 기능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오페라는 주소창에 g 라고 친 후 검색어를 입력하면 그냥 구글 검색을 실시해 주기 때문에 굳이 검색창 까지 갈 필요도 없다.

결국 도데체 왜 지금와서 이런걸 발표했나? 라는 의문을 가질 수가 있다.
어차피 W3C의 웹표준은 통과하지 못했고, 타 브라우저에 비해 발전된 기능도 없고.

그런데 한 번 더 생각해보면 의미는 있다.
현재 익스 6.0에 머물러 있는 한국 웹 싸이트들의 발전을 불러 올 수 있을 것이다.
익스가 웹 브라우저 시장을 평정한 후 발전을 멈추고 정체 되어있는 사이 우리의 웹 싸이트들도 그와 함께 기술적인 발전을 멈춰버린듯한데 이번에 익스의 업그레이드로 인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업그레이드를 단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단적으로 SP2의 발표 후에도 단지 경고문 페이지 한장 달랑 만들어 둔 채로 여전히 팝업 창을 유도하고 있는 싸이월드라든지 아무 거리낌 없이 배경음악 플레이어 등에 ActiveX 를 남용하고 있는 다음, 네이버 등이 이제 더 이상 현재와 같은 상태로 머물러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한글 인터넷 주소라는 그럴 듯한 이름으로 피싱(낚시질)을 통해 인터넷 주소를 훔쳐가던 넷피아도 더이상 사업을 계속할 수 없는 지경까지 갈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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