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자동판매기의 천국, AV의 천국, 자동차 왕국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도시락도 그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도시락 천국 !
일본의 직장인들은 대부분 도시락을 먹는 듯 하다. 집에서 정성스럽게 싸온 도시락도 있지만 편의점에서 파는 일명 コンビに弁当(콤비니벤또)도 정말 많다. 예전에 자주 들르던 편의점은 점심시간이 되면 7명의 점원이 모두 카운터 안에 들어가서 두 명은 밥을 퍼서 담고 한 명은 전자렌지에 도시락을 데우고 두 명은 포장을 하고 두 명은 계산을 하는 등 엄청난 광경을 볼 수 있었다. (혹시 이 광경이 궁금하신 분은 도쿄 메트로 한조몬 선의 한조몬 역에 내려서 5번 출구 근처의 편의점 들을 둘러 보시기 바란다~ 이름이 기억이 안나 -_-;;;)

암튼 오늘 저녁도 퇴근길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 마트에 들러 도시락으로 때웠다 (불쌍해 ㅜ.ㅜ)

오늘 고른 도시락은 초밥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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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여러가지를 섞어서 판다. 사실 좋아하는 건 정해져 있는데 말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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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각도에서 한 컷 더~ 좀 더 먹음직스럽게 보일라나? ㅋ


다행히도 오늘은 연어알(いくら)이 들어있지 않은 초밥이 있길래 얼른 집어왔다.
실제 초밥집 가서 먹는 맛 보다는 못하지만 뭐 간단히 먹기엔 좋다.
한국에 김밥이 있다면 일본에는 초밥이 있는거지~

함께 구입한 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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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자루소바~
요건 면이 흰 것과 좀 까무잡잡한 것 두 종류가 있는데 뭐 껍질까지 섞이면 좀 검은 빛이 나고 알맹이만으로 만들면 하얗게 된다던가? 뭐 암튼 그렇다.
그것 보다는 하얀 면은 부드럽고 검은 면은 약간 까칠한 느낌이 난다는 것 정도밖에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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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것에서 또 일본의 꼼삼한(좀 꼼꼼하고 쪼잔한)면을 볼 수 있는데 아래 사진을 보면 물이 들어있다.
면을 도시락으로 팔다보니 면이 좀 들러붙어 있게 되는데 면을 아래의 봉지에 든 물로 적셔서 좀 풀어주라는 거지~ 어찌보면 꼼꼼하고 ㅋ (근데 그러구 보니 면이 불지 않게 하는건 어떻게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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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래의 깨, 파, 간 생강(?) 등을 소스(묽은 간장; 쇼유)에 넣어서 면을 적셔서 먹어 주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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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에서 느낄 점은 가격!
초밥이 580엔 소면이 300엔 (난 정가에 구입했지만 대부분의 마트에선 저녁시간에 구입을 하게 되면 조금씩 할인이 시작된다. 그날 안팔리면 버려야 되니깐~)
암튼 저녁식사는 합계 880엔. 우리 돈으로 약 7천원 정도 되는 돈으로 배불리 저녁을 먹을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일본이 한국보다 물가가 비싼거야 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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