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ra 10 public beta

오랜만에 오페라 소식이다.

오페라가 무료 버전이 된 후부터 꾸준히 써 왔는데 벌써 버전10 (아직 베타버전이긴 하지만)이 나왔다.

그동안 아마 가장 많이 발전한 브라우저가 아닌가 싶다.

모바일 버전의 오페라는 시장을 석권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휴대전화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PC용 브라우저로는 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에 밀려 힘을 못 쓰고 있다. 또 최근에 출시되어 화제를 모으는 구글의 크롬의 성적에도 못 미치니 안타까울 뿐이다. 개인적으로 현재 브라우저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오페라지만 무슨 이유인지 시장에서의 성적은 좋지 못하다.

아무튼 오페라에 탑재된 새로운 기능은 곧바로 다른 브라우저들에도 도입되는 현실을 볼 때 앞으로 오페라가 어떻게 발전할지 지켜보는 건 흥미롭다.

일단 다운로드 경로는 여기다.

http://www.opera.com/browser/next/

일단 닥치고 설치닷 !!!

뭔가 베타버전의 냄새가 물씬 풍긴닷 ㅎㅎ

설치 후 첫 화면이다. 일단 기본 인터페이스에 큰 변화는 없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소소한 변화가 보인다.

탭 브라우징을 위한 탭과 주소창 사이의 프레임에 점이 세 개 박혀 있는게 크기를 바꿀 수 있다고 외치는 것 같다.

잡아 당겨보자 -_-;;

오오.. 탭의 크기를 바꿀 수 있다.

그러면서 탭의 미리 보기가 가능하다. 

그동안 파비콘과 타이틀 정도만 볼 수 있었는데 좀 더 편한 탭 브라우징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오페라의 자랑(이젠 다른 모든 브라우저도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스피드 다이얼.

스피드 다이얼의 개수를 조절할 수 있게 되었고, 배경이미지도 삽입할 수 있게 되었다.

배경이미지를 삽입한 화면을 캡처하는걸 까먹었다.(아래 캡처화면을 자세히 보면 두 번째 탭에 배경이미지를 적용한 스피드 다이얼 화면이 보이긴 한다 -_-;;;;)

항상 오페라의 신 버전이 나오면 최고의 자랑은 더 빠른 브라우징이닷.

물론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

얼마나 빠른지 보려고 내 저 사양 랩톱에선 불가능에 가까운 옥X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워낙 많은 이미지와 스크립트, 플래시 동영상 등 탓에 스크롤이 불가능한 사이트다.

헉! 그러나 놀랍게도 부드러운 스크롤이 가능하다.

그동안 저 사이트에 들어가면 바로 시스템이 다운될 정도였는데 자연스럽게 서핑할 수 있었다.

오.. 이대로라면 쇼핑도 가능하겠다. (하지만, 결재 시스템의 액티브X 사용으로 실제 쇼핑은 불가능하다 ㅋ)

그렇다면 옥X에 버금가는 무겁고 불편한 사이트에 한 번 더 들어가 보자.

헉!!!!

이건 대단하다.

X마켓도 가능하다. 게다가 무려 옥X과 동시에 띄웠음에도 ... (탭을 자세히 봐 주시길)

항상 그렇지만 이번에도 새로운 버전의 오페라가 너무너무너무 기대된다.

빨리 정식 버전 출시를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