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튠스 제대로 써보자 1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오늘은 아이튠스와 아이팟의 동기화에 대해 알아보자.
결국, 우리가 아이튠스를 통해 음원을 관리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아이팟과의 동기화일 테니 말이다.
물론 나처럼 맥을 사용한다면 음악감상 용도로도 사용하겠지만 윈도우 버전의 아이튠스에서는 다른 많은 프로그램이 있으니 아이튠스를 음악감상 용도로 사용하는 사용자층이 적을 것이고 ...

아이튠스는 꼭 자동 동기화를 사용하자
인터넷에서 아이팟 동기화에서 가장 많이 보게 되는게 음악과 비디오를 수동으로 관리항목에 체크하라는 것인데 이건 음악을 수동으로 관리하라는 말이다. 이렇게 하면 이전에 파일-폴더 관리하듯이 하는 느낌을 가질 수가 있지만 이건 아이튠스를 50%밖에 활용 못 하는 결과가 된다고 생각한다.

일단 수동 동기화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가 음악이 한꺼번에 삭제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는 것인데 이건 아마 동기화의 의미를 잘 파악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결과일 것이다.
동기화는 기본적으로 PC와 아이팟의 음원을 동일하게 유지해주는 작업이다.
그에 반해 파일-폴더 개념으로 본다면(수동 동기화) PC의 음원 파일을 아이팟에 복사해 주는 작업이 될 것이다.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부분이 있다.

수동으로 동기화를 하게 되면 PC의 파일을 아이팟에 복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PC의 음원에 어떤 변화가 생기더라도 아이팟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자동으로 동기화를 한다면 PC의 음원에 변화가 생기면 그것이 아이팟에도 반영된다.
즉, PC에서 음원 파일을 삭제했을 경우
수동 동기화: 아이팟의 음원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음이지만
자동 동기화: 아이팟의 음원도 삭제된다는 큰 차이가 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자동 동기화는 저장소의 낭비가 되는 것이다. (같은 내용이 두 곳에 존재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그럼 왜 자동 동기화를 추천하는가 하면 아이튠스에서 음원 파일을 변경할 경우(음원에 가사를 추가하거나 앨범커버를 입히거나 태그를 변경하는 등) 그 변경 내용이 아이팟에도 즉각적으로 반영된다.
아이팟에는 곡 마다 별점을 추가한다거나 몇 번 재생되었는가 하는 정보가 저장이 된다.
자동으로 동기화 할 경우에는 그런 정보들이 다음번 동기화때 아이튠스에 반영이된다.
하지만 수동으로 동기화를 하게 되면 당연하게도 그 결과가 반영되지 않는다.
결국, 좀 더 편하고 일관성 있는 관리가 가능해진다.

둘의 차이점은 이쯤 해두고 이제 자동 동기화를 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이후부터의 내용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의 하나일 뿐 필수사항이 아닙니다)

스마트 재생목록

계속 진행하기 전에 스마트 재생목록에 대한 부분의 이해가 필요하다.
아이튠스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가 바로 스마트 재생목록이다. 이를 통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
일반적인 재생목록은 몇 가지 곡을 선택해서 그룹화시켜주는 기능을 하게 된다.
스마트 재생목록이란 그룹화 시켜주는 방법에 융통성을 부여해서 좀 더 편리하게 그룹화를 가능하게 한다.

파일 > 새로운 스마트 재생목록을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뜬다.
보면 알겠지만 여러 가지 조건을 이용해서 재생목록을 생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게 뭐 그리 큰 도움이 될까 싶은 생각도 들 것이다.
그럼 아이튠스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몇 가지 스마트 재생목록을 참고해보자.
재생목록에서 최근 추가된 항목이라는 이름의 재생목록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선택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스마트 재생목록 편집을 선택한다.
그러면 다음과 비슷한 스마트 재생목록이 나타난다.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목록 중 하나이다)
위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최근 한 달 안에 아이튠스에 추가된 항목은 자동으로 최근 추가된 항목이라는 이름의 재생목록에 들어가게 된다. (시간이나 다른 세부 설정들도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

사용하다 보면 점점 스킬(?)이 늘어나게 돼서 점점 복잡한 스마트 재생목록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가령 최근 6개월 안에 아이튠스에 추가된 노래 중에서 선호도가 별 세 개 이상이고 10번 이상 들었던 음악에 대한 리스트라든지 재생시간이 3분 이내이면서 장르가 Dance인 노래 중에서 5번 이상 들었던 음악 등 얼마든지 응용하여 재생목록을 만들 수 있게 된다.
 
물론 이 모든 게 태그정보가 올바로 잘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

스마트 재생목록에 대해 장황하게 알아봤다.
왜 이 스마트 재생목록이란 것을 주절주절 적었느냐 하면 자동 동기화와 스마트 재생목록을 함께 적용하면 정말 완전 편해지기 때문이다 ^^;

자 이제 아이팟을 연결하여 음악 탭을 살펴보자.
재생목록이라는 항목이 보일 것이다. 여기서 기본적으로 만들어져있던 최근 추가된 항목란을 선택하고 동기화를 해보자.
그러면 최근 1개월 안에 아이튠스에 추가된 음악이 아이팟과 동기화된다.
이제부터 아이팟을 연결해서 동기화 하면 자동으로 최근 1개월 안에 아이튠스에 추가한 파일이 자동으로 아이팟에도 들어가게 된다. 물론 1개월이 지난 항목은 자동적으로 아이팟에서 사라진다.

재생목록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응용할 수 있으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수동 동기화가 재생목록이라면 자동 동기화는 스마트 재생목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 이제부터 겁내지 말고 자동 동기화 한 번 해보자.
우리는 좀 더 복잡한 일에 신경 쓰고 음원 관리 따위는 아이튠스에 맡기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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