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한국의 인터넷이 엄청 발달했다고들 한다.
이제야 뭐 일상이 되어서 잘 실감은 안나겠지만.
하지만 외국에 나갔다 오면 한국의 IT가 얼마나 잘 공급되어 있는지 뼈져리게 느낄 것이다.
암튼 며칠 전에 너무 황당한 경험을 해서 증거 보존 차원에서 포스팅. (아쌰~)

일반인들의 생각과 달리 일본도 은근히 인터넷이 많이 발달해있다.
특히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이 정말 많이 발달해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은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쇼핑을 더 많이 한다. 믿기지 않겠지만...
물론 일본의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률이 낮은 편도 아니다.
절대 숫자로만 보면 한국보다 많다. 여기 사람들도 남들 하는건 다 하려고 하는 성격인거 같어.

하지만 보급이 많다고 그 내용도 같을 거라고 보면 큰 실수.

작년에 한 번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한 적이 있었는데 무려 일주일 하고 이틀이 더 걸렸었다. -_-;
뭐 그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원래 좀 느린 나라니깐.
그런데 얼마전 아마존 제팬에서 구입한 물건이 무려 3일 만에 총알 배송이 되어서 적잖이 놀랐었다.
사실 1년 동안 정말 많이 발전한 줄 알았다. 순진하긴

그러다가 이번 주 부터 날이 좀 추워져서 그냥 인터넷으로 다운자켓을 하나 주문 했었다.
그게 지난 월요일.
지난 번 아마존의 3일 총알 배송만 생각하고 오늘이나 내일 쯤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 쇼핑몰에서 메일이 날라왔다.
재고가 부족하니 새로 입고 되는대로 발송해 준단다.
아래가 그 원본 메일이다 -_-;

この度はモンベルウェブショッピングをご利用頂きまして、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受付番号 XXXXX   でご注文頂きました商品は、
申し訳ございませんが只今在庫がございませんで、入荷時期は1月下旬を予定しております。

商品名 : アルパインダウンジャケット Men’s
商品コード : 1101293
カラー : IVY
サイズ : L
数量 : 1
価格(税込) : \15,000


ご迷惑をお掛け致しまして誠に申し訳ございませんが、入荷次第、(順次)発送いたしますので、今しばらくお待ちい
ただきますよう、お願い致します。

이놈들 참 당당하다.
겨울 점퍼를 무려 한 달 후인 1월 하순에 발송해 준다는 저 당당함은 도데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모르긴 몰라도 아마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은 당연한 듯이 기다릴 것이다 -_-;
이게 지금 뭐하자는 거냐고 !!!

p.s. 나야 당연히 메일 받자 마자 주문 최소 했지. 근데 아직 카드 결제가 취소 안된 것 같다. 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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