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의 포스팅.
요즘 왠지 포스팅이 귀찮아지고 있다. 나이를 먹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ㅡ,.ㅡ;
암튼 오늘은 일본에서 안경을 구입한 내용을 좀 쓰려고 한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몇 년을 생활 했지만 안경은 무의식적으로 한국에 들어갔을때 구입하고는 했다.
아마 은연중에 일본의 안경 가격이 비싸다는 소리를 들은 기억이 있어서 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일본 사람들이 한국에 여행가서 안경을 맞춘다는 이야기도 어디선가 주어들은 기억이 함께 머릿 속을 맴돌기 때문일지도...

하지만 지금 쓰고 있는 안경이 꽤 오래 전에 맞춘 것이기도 하고 갑자기 왠지 좀 다른 안경을 쓰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 난 김에 근처의 안경점을 찾았다.
뭐든지 대형 프랜차이즈가 뒤덮고 있는 일본인지라 동네 안경점도 유명한 대형 체인점이었다.
처음엔 배용준씨가 TV에서 광고하던 메가네이치바(안경시장)에 가 볼까 생각했지만 왠지 비싼 광고를 해대는 가게는 더 비쌀 것 같아서 좀 더 작은 메가네수파(안경슈퍼)로 갔다.
뭐 어디든지 1년 내내 바겐세일 중이라 특별히 더 싸지는 않겠지만 ㅡ,.ㅡ;


일본에서 콘텍트랜즈를 맞추려면 안과에서의 시력검사표가 필요하다.
(그래서 안경점과 안과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안경의 경우도 안과에서의 검사가 필요할까 궁금했지만 안경의 경우에는 우리 나라와 마찬가지로 안경점에서 간단한 시력 검사만으로 충분했다.

결론 부터 이야기 하면 안경을 구입하는 방법은 한국과 완전히 동일했다.(근데 왜 굳이 포스팅을 ??)

우선 안경점에 들어가서 마음에 드는 프레임을 고른 후 간단한 시력을 확인하고 렌즈를 구입한다. 끝~

그런데 좀 다른 점이 있다면 렌즈의 종류와 굴절율(우리나라에선 보통 몇 번 압축한다는 표현을 사용한다)을 결정하게 되는데 렌즈의 브랜드가 여러가지 있기 때문에 브랜드를 결정한다.
일본의 브랜드가 어떤 것이 있는지 잘 모르게 때문에 그냥 많이 들어본 니콘이나 호야 중에 호야를 선택했다.
그리고 굴절율이 높아지면 두께가 얇아지는 만큼 강도가 약해진다는 말을 하길래 그냥 적당하게 해 달라고 했다 -_-;

좀 웃겼던 것은 그 가게가 주차장이 없어서 근처의 코인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보통은 무료 주차권을 주는데 반해 1시간 분의 주차요금 400엔을 현금으로 받았다.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라 조금 당황했던 ...

결정적으로 우리나라와 차이가 있었던 것이 바로 ...
안경 찾으러 다음 주에 오라고 한 것 !!!

그렇다. 안경을 맞추는 데 일주일이 걸리는 것이다.
뭐 그것만 빼면 한국과 비슷하다. (음 일주일...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경은 사진 찍기가 꽤 어렵군 -_-;
암튼 이런 모양의 안경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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