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달에 아이맥을 구입해서 잠깐 동안 사용한 OSX(라고 쓰고 오에스텐이라고 읽음)에 대해서 좀 써 보려구 한다. 애플이야 워낙 유명한 회사고 장점은 홈페이지에 가 보던가 인터넷 돌아다니면 무수히 많이 존재하는데 그에 반해 단점은 찾기가 참 어려웠다. 참 괜찮은 OS라고 생각은 들지만 그렇다고 단점이 전혀 없지는 않다. 그래서 단점 만 꼽아 보려고 한다. 단순히 단점만 나열 했다고 해서 나쁜 OS란 의미는 아니니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1. 휴지통 기능 - 절대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봄

우선 윈도에도 비슷한 기능의 휴지통이 마련되어 있고 그 쓰임새도 거의 비슷하다.
그런데 조금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는데 우선 OSX에서는 휴지통을 거치지 않고서는 파일을 삭제할 수 없다. 이 점만 보면 특별히 단점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다음의 항목과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 꽤 큰 단점이 된다.
바로 휴지통 안의 파일을 개별적으로 제거할 수 없다는 점이다. 비우기 기능 밖에 없기 때문에 무조건 휴지통 안의 파일을 모두 제거해야만 한다.
여기까지도 그냥 그런가 보다 할 수 있겠지만 위의 사항들이 외부 저장장치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이 문제다.
예를 들어 USB메모리나 외부 메모리의 일정 파일을 지우고 싶을 때 파일을 단순히 휴지통에 넣은 것 만으로는 파일이 제거되지 않는다. 파일을 휴지통에 넣고 휴지통 비우기를 해 주어야 비로소 메모리의 파일이 제거 되는데 이 때 그동안 저장 되어 있던 휴지통의 모든 파일들도 함께 제거된다 -_-;
휴지통이 실수로 제거될 파일들을 모아둔다는 관점에서 본 다면 좀 어이없을 따름...

요렇게 휴지통 비우기만 존재한다

게다가 휴지통에 들어간 파일들은 원래 위치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
윈도의 휴지통에는 복원 기능이란 게 있어서 휴지통 안의 파일을 복원하면 원래의 위치에 저장되는데 OSX는 그게 안된다.
결국 휴지통의 의미가 없다 -_-;;;




2. 복사 / 붙여넣기

Finder에서 파일이나 디렉토리를 옮기려고 할 때 윈도에서라면 파일이나 폴더를 선택해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여 잘라내기를 선택하여 대상 디렉토리에서 붙여넣기를 하는게 개인적으로 편했다.
그런데 맥에선 그게 안된다. 헉?!

요 잘라내기 메뉴가 없다는거...

언뜻 생각하면 당연한 것 같은데 요 간단한게 안된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옮기고 싶은 디렉토리 창을 하나 더 열어서 마우스로 드래그 하면된다.
이게 왜 문제라고 생각하느냐 하면 직관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한 경우가 하나 더 있는데 예를 들어 택스트 파일을 새로 만들경우,

윈도에선 마우스 우클릭 > 새로만들기 > 택스트파일
을 선택해서 파일의 내용을 쭈르륵 적고 저장해 주면 되는데 반해

맥에서는 반드시 택스트 편집기를 먼저 열어서 새파일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건 주소를 적을 때 처럼 동양과 서양의 사고방식의 차이일지도 모르겠는데 아무튼 두 가지 경우가 다 가능한 윈도에 비해서 한 쪽만 가능한 맥의 경우가 좀 더 불편하다.

하지만 이 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디렉토리를 옮길 때 같은 이름의 디렉토리가 있을 경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윈도와 맥은 위와 같이 차이가 난다.
무슨 차이가 있는가 하면 윈도에선 같은 이름의 디렉토리가 있을 경우 디렉토리 내의 파일을 비교하여 같은 이름의 파일이 있을 경우는 덮어쓰게 되고 없을 경우엔 추가해준다.
하지만 맥에선 원래 디렉토리를 싹 지우고 새 디렉토리를 복사한다. -_-;;

그리고 이 경우엔 휴지통을 거치지도 않고 사라진다. (이걸 잘 활용하면 휴지통을 거치지 않고 파일이나 디렉토리를 삭제할 수 있게 되지만 이건 분명 일관성이 사라지는 부분이다)

이건 어느 한쪽이 나쁜게 아니고 그냥 윈도와 맥의 철학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예를 들어보자.
디렉토리 안에 서브 디렉토리가 몇 십게 있다고 가정해보면 윈도의 경우엔 그냥 복사하면 알아서 새로 추가해 주지만 맥의 경우라면 하나하나 따로 복사할 수 밖에 없다.

맥이 편할 경우는 없냐고?
윈도에서 맥 처럼 디렉토리를 대치하고 싶다면 먼저 대상 디렉토리를 삭제한 후 카피하면 된다.

이건 철학의 문제가 아니라 솔직히 버그라고 말하고 싶다.


( ... 계속)




'App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iPhone OS 3.0 -> 2.2 Downgrade  (0) 2009.03.26
iPhone, iPod touch application  (3) 2008.12.14
imac 구입  (0) 2008.07.27
3G iphone 발표  (2) 2008.06.10
ipod touch 1.1.3 jailbreak  (4) 2008.02.17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