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d touch 1.1.3 jailbreak

비싼 돈 주고 사서 왠 고생이냐 하는 생각이 가끔 든다 -_-;

얼마 전 펌웨어가 1.1.3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기능이 몇 가지 추가 되었는데

1. 아이콘 위치 변경
아이콘을 꾹 누르고 있으면 아이콘들이 흔들거리는 상태가 된다. 이때 아이콘을 드래그 하여 위치를 바꿀 수 있다.
그리고 웹 페이지의 바로가기를 바탕화면에 등록 할 수 있다.
- 그동안 해킹(Jalibreake)하기 전에는 변경할 수 없었다 -_-;

2. 5종 어플 추가
메일, 메모, 주식, 날씨, 지도 의 5가지 어플이 추가되었다.
- 아이폰에 이미 다 제공되던 어플인데 터치에는 이제까지 제공되지 않았다. 아이폰에는 통화기능, 블루투스, 외부 스피커 외에 충전용 독까지 제공하는 것을 보면 결코 터치의 가격이 저렴한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3. 가사보기 지원
음악을 듣는 중에 화면을 터치하면 가사가 스크롤 된다.
- 커버플로우 화면에선 지원되지 않는다.
- mp3 파일의 경우 id3 태그의 버전이 2.4일 경우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버그가 있다. 2.3 이하의 버전일 경우엔 제대로 표시된다. 물론 AAC파일의 경우는 잘 표시된다 -_-;

4. 그 밖의 자잘한 버그 수정
가로보기 상태에서 일본어 입력이 되지 않던 버그를 수정하는 등 자잘한 버그들이 수정되었다.
- 여전히 한글 입력 기능은 관심 밖이다.

대충 위와 같은 수정이 이루어져 1.1.2의 거의 변화 없음에 비하면 많은 변화가 이루어진 펌웨어다.
그.런.데.
중요한건 1~3번의 새로운 기능은 기존의 터치 구입자에겐 제공되지 않는다 -_-;
20$의 추가 요금의 지불에 의해 구입해야만 기능이 활성화 된다.
5종어플이야 그렇다 쳐도 1번, 3번 기능은 어찌보면 당연히 제공되어야 할 기능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정말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기존 사용자를 철저히 무시해 주는 이런 정책을 볼 때, 앞으로 애플사의 제품을 구입 할 때에는 좀 더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이제 아이팟의 해킹(Jailbreak)은 선택이 아닐 필수요소가 되 버렸다. 어느 의미로 소비자의 권리가 아닐지.
그래서 최근의 가장 손쉬운 방법인 ziphone에 의한 해킹을 소개해본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ziphone 개발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제까지의 해킹 방법 중 가장 손쉽고 빠른 방법이다.

해킹, 그 전의 주의사항
해킹(Jailbreak)은 철저히 개인의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해킹 후에는 아이튠즈를 통해 구입한 음악이나 동영상의 재생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현재까지 16G, 32G 제품의 해킹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이제 해킹을 시작하자

1. 우선 아이팟의 펌웨어를 1.1.3으로 업데이트 한다.
아이튠즈에 아이팟을 연결한 후 그냥 업데이트 버튼을 눌러 1.1.3으로 업데이트 한다.
그 동안의 해킹에서는 업데이트에 많은 주의가 필요했지만 이번엔 그럴 필요가 없다.
이 과정에서 음악이나 동영상 등은 보존이 되지만 기존에 해킹에 의해 설치한 어플들은 제거된다.
실제 어플이 삭제되지는 않고 홈 페이지에서 아이콘이 보이지 않게 될 뿐이지만 결국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 그냥 제거해 주고 시작하는게 맘 편할지도...

2. ziphone 홈페이지(http://www.ziphone.org/)에 가서 최신 버전의 ziphone을 다운 받는다.
zip형식으로 압축되어 있으므로 다운받은 후 압축을 해제한다.

3. 아이튠즈를 종료한 후 윈도우 작업관리자를 실행하여 iPodService.exe 와 iTunesHelper.exe 프로세스를 죽인다.
좀 더 안전한 해킹을 위한 과정이다. 실제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테스트 해 보지 않았다.

4. ziphoneGUI.exe 파일을 실행하여 Jailbreak 항목에 체크한 후 START 버튼을 클릭한다.
ziphone은 기본적으로 아이폰의 언락, 활성화, 제일브레이크를 위한 툴이다. 터치에선 언락이나 액티베이션 등의 항목이 필요 없으므로 제일 브레이크 만으로도 충분하다.

5. 터치가 자동으로 재부팅 되면서 해킹이 완료되면 바탕화면(홈스크린)에 인스톨러가 설치된다. 해킹이 완료되었다.
이 과정은 약 1분 정도 소요된다. 기존 방법이 한 두시간은 우습게 걸리던 것에 비하면 확실히 간편하다.

6. 이제 기본적으로 해킹의 완료를 위해 인스톨러를 실행한다.

System > BSD Subsystem ; 터치에서 unix명령어를 실행하기 위한 필수 유틸
System > OpenSSH ; 보안쉘을 사용해 터치에 접속하기 위한 필수 유틸
Localization > KM Korean Keyboard 1.1.3 ; 한글 키보드 사용을 위한 필수 유틸

위의 3항목을 설치한다.
한글 키보드가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http://agaat.info/demo 를 인스톨러의 소스 항목에 추가한다.

그.런.데.
여기까지의 과정을 거처도 위의 1~3번 기능은 작동하지 않는다.

이제 1~3번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과정이다. 여기부턴 정말 주의가 필요하다.
이 방법은 클리앙의 이기태님의 방법을 사용한다.
http://clien.career.co.kr/zboard/view.php?id=lecture&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828

즉, /System/Library/CoreServices/SpringBoard.app 디렉토리 안의 M68AP.plist 파일의 이름을 N45AP.plist 로 바꿔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아이팟터치는 자신을 아이폰으로 인식하게 된다. 따라서 아이폰의 기본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된다.

그런데 이 과정을 통하면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우선 아이팟이 아이폰으로 인식함에 따라 전원을 켰을 때 액티베이션 되었는지, 심카드의 등록 상태 등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확인이 되지 않는 다는 에러 메시지를 뿌려준다. (전화기가 아니므로 당연하다 -_- 그냥 확인 해주고 넘어가면 된다)
그리고 화면 상단에 iPod 이란 글자 대신 Searching...이라고 나오다가 No Service 라고 뜬다.
원래 아이폰이라면 통신 캐리어 명이 뜨는 위치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도 N45AP.plist 파일의 수정을 통해 해결할 수는 있는 과정이지만 기능 상 문제가 없으므로 넘어간다. (저런 자잘한 부분에는 신경 쓰는 타입이 아니라서 -_-;)

두번째 문제는 좀 다른데 Contact 항목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전화기가 되어 버림에 의해 통화나 SMS 항목의 뒤로 숨어 버린 것인데 터치에선 그런 항목이 없으니 난감하다.
물론 메일 어플을 사용해 새 메일을 쓸 때 등에는 멀쩡히 목록이 보이기는 한다.
이 부분도 역시 N45AP.plist 파일의 수정으로 해결 가능한데 고맙게도 누군가 어플을 만들어 두었다.
인스톨러의 Productivity > Contacts | HomeScreen 어플을 설치하면 Contact 항목이 바탕화면(홈스크린)에 보이게 된다.

세번째 문제는 아이폰은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 되지 않기 때문에 일본어 키보드가 비 활성화 된다.
한글 키보드는 영국 키보드를 사용하기에 별 문제가 없지만 일본어가 필요한(나 처럼 일본에 살거나 해서) 경우에는 살짝 난감해진다.
이때는 위의 N45AP.plist 파일과 M68AP.plist 파일의 이름을 처음처럼 되돌려 준 후 리부팅 하면 다시 아이팟으로 변해서 5종 어플이 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때 설정에 들어가서 일본어 키보드도 활성화 시켜 준 다음 다시 파일 이름을 변경하면 아이폰으로 바뀐다. 물론 일본어가 비 활성화 되지만 그냥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있다.
하지만 설정 > 키보드 항목에 들어가게 되면 다시 일본어를 사용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밖에 가끔 아이튠즈가 액티베이션 되지 않은 아이폰이라고 인식하여 아이튠즈에 아이팟 항목이 보이지 않을 수가 있다.
역시 이 경우에도 위의 파일이름 변경 신공에 의해 일시적으로 아이팟으로 바꿔준 후 연결을 한 번 활성화해 주면 다음부턴 잘 연결된다.

일단 기본적으로 1.1.3 버전의 아이팟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은 마련되었다.
우선 아이콘을 꾹~ 눌러서 맘에 드는 위치로 배열해 주자.
그리고 홈 버튼을 누르면 그 상태로 저장이 된다.
그 다음엔 아이튠즈에서 가사를 입력한 후 가사보기를 즐겨주자.
마지막으로 애플에 가운데 손가락을 날려주면서 5종 어플을 맘껏 사용해주자.

게시물에 사용된 이미지는 애플사 홈페이지에서 발췌하였음

게시물에 참고한 사이트
http://clien.career.co.kr/
http://www.ziphone.org/
http://cafe.naver.com/ipodtouchcafe

기타 해킹 방법이나 해킹 중 벽돌 현상 등에 대한 질문은 역시 잘 모르는 관계로 정중히 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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