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ari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아마 세계 최초의 인터넷 서점으로 출발해 지금은 종합 쇼핑몰의 성격으로 발전했는데 원클릭 주문 시스템이라든지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여럿 히트를 쳐서 지금도 꾸준히 잘 나가고(?) 있다.

한국은 아쉽게도 그들의 관심 밖에 있지만 일본에는 아마존 제팬을 설립하여 꽤 큰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아마존 이전의 일본 인터넷 쇼핑은 주문과 배송이 한 달 정도 걸리는 등의 어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아마존의 당일배송 서비스 등으로 인한 파급효과로 이제는 꽤 쓸만해졌다.

그런 아마존이 또 한 번 사고를 쳤다.

바로 얼마전에 오픈한 Javari.jp 라는 쇼핑몰이 그것이다.

구두와 가방 전문 쇼핑몰인데 그럼 과연 어떤점에서 이 쇼핑몰이 특이한가?

개인적으로 인터넷으로 음식이나 장난감, 전자제품 등은 잘 주문하는 편이지만 옷이나 신발등은 절대 구입하지 않는다. 옷은 역시 입어보지 않으면 몸에 잘 맞는지 알 수 없고 사진만 보고서 덜컥 주문했다가 낭패를 본 경험이 있어서 그렇다.

눈치 빠른 사람들은 이쯤에서 짐작했을 것이다.

그렇다. 바로 반품 전문(?) 쇼핑몰이다.

소비자의 심리를 잘 파악했다고 할까?

이 쇼핑몰은 일단 모든 물건의 배송비가 무료다.

게다가 30일 이내에 반품이 가능한데 이 반송시의 배송료 마져도 무료다.

그야말로 상점에 가서 시착해 보고 구입할 수 있는 그 감성 그대로를 넷 상에 구현한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지 꽤 흥미있는 사이트가 생겼다.

그리고 다른 쇼핑몰들의 대처도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