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블루투스가 지원되는 휴대폰이 많이 늘었다.
뭐니뭐니해도 블루투스의 가장 큰 장점은 거추장스러운 선과 불편하기 짝이없는 전용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아닐까싶다.
그래서 액티브싱크나 파일전송은 블루투스를 주로 이용한다.
그런데 엘지의 아르고 폰에도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데 페어링이 잘 되질 않았다.
몇 차례 씨름한 결과와 맥과의 페어링 과정에서의 삽질을 기록해두려한다.

맥과 아르고폰의 페어링을 시도해보면,

뭐 별거 있겠어? 하는 맘으로 잘 선택해주고 페어링에 들어간다.

간단히 아르고의 모델명인 LH2300W가 검색되고,

자동으로 암호키를 생성하여 보여준다. 무려 8자리의 복잡한 숫자를 만들어줬다. ^^
이 암호키를 아르고폰에 입력하기만 하면 간단히 블루투스 페어링이 끝난다.
그.런.데 -ㅅ-

다들 알다시피 전화기에서의 암호키는 6자리까지 밖에 입력이 안된다. 뭥미 ㅡ,.ㅡ;;
이렇게 간단한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 삽질을 하게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엔트로피가 증가하여 결국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전 우주의 종말에 더 가까와질 뿐이다. 이렇게 좀 만들지마라. 플.리.즈

물론 해결법이 없었으면 포스팅도 없다 !!!
다시 뒤로 돌아가자.

장비유형에서 휴대 전화가 아닌 모든 장비를 선택한다.

그러면 이와 같이 암호키 옵션... 이란 추가 버튼이 나타난다.

암호키 옵션을 사용하여 수동으로 암호를 생성해준다.

우리는 어렵고 복잡한거 딱 질색이니깐 간단히 암호키를 만들고 아르고 폰에도 입력해준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상태로는 아르고폰에서 iMac으로의 파일 전송은 되는데 그 반대가 되질 않는다. @.@/
아르고 폰의 블루투스환경설정 > 연결대기설정 에서 FTP수신대기에 체크를 해 주어야 비로소 원하는 데로 파일 송수신이 가능해진다.

이제 맥에서 아르고폰으로 접속을 하면,

이렇게 파일을 전송할 수 있게 된다. 쯥~ 
쉽게 쓰려고 만들어 둔 블루투스인데 설정도 좀 쉽게 해 주면 어디가 덧나나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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