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나들이

Journey 2009. 5. 10. 22:51
아~주 오랫만에 시내 나들이를 나갔다 -ㅅ-

특별한 목적이 있기 보다는 예전에 프라다 트랜스포머라는 전시물(?) 비슷한 것이 있다고 해서 입장권을 예매해 두었는데 오늘이 그 날이었다. 
장소가 경희궁이란다. 경복궁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
어이 없게도 우선 경희궁의 위치를 몰랐다. 이런 역사에 무지한 인간 -_-;;
참고로 경희궁은 서대문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놀랍게도 관람료가 없다. 많이들 가 보시길 바란다.

일단 경희궁에 도착하여 트랜스포머 전시관을 찾았다.
대.실.망
내용 자체에 실망한 것 보다는 규모가 너무 작았던 것에 실망했다.

제기랄 쓰던 글을 몽창 날렸다 -_-;;;;
협소한 전시장으로 인해 입장객 수를 제한하기 위해 사전에 인터넷을 통한 100% 예매 제도로 운영되었다고는 하지만 사실 현장에서 충분히 통제 가능한 규모 였다는 점에서 프라다의 명성(?)에 걸맞게 문턱이 높았다는 점을 지적하는 글을 썼었다 -_-;;;
글을 날려 먹어서 더 쓰기는 귀찮고...

발길을 돌려 경희궁을 향했다.
서울에 살면서 그 존재 자체도 모르고 지냈던 곳.
사진을 발로 찍어서 모든 사진에 하늘이 오버되어 날아가 버렸다 ㅜ.ㅜ
현판이 꽤나 잘 보존되고 있었다. 원형 그대로라면 -_-;;

무슨 공연을 앞두고 있다고 하여 안은 꽤나 지져분했다.
곳곳에 공연용 장비가 놓여 있어서 사진에 담기 거북했다. 암튼 공연 잘 하시고 뒷 정리는 깔끔하게 해 주시길...
경복궁처럼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꽤나 아기자기 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요 바닥의 돌들은 원형 그대로 발굴했다고 씌여 있었음 -ㅅ-

경희궁은 출입금지 구역이 별로 없어서 여기 저기 구석구석 구경하기가 참 좋았다.
그리고 무료임에도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느긋하게 둘러보기에도 참 좋았음.
경복궁이나 창덕궁이었다면 이렇게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겠냐고 ...

한 바퀴 둘러보고 바로 옆의 시립미술관에 가 보려 했지만 금일휴업 -_-
뭐 내가 가는 곳이 그렇지...

그렇다고 그냥 발길을 돌리기는 조금 아쉬어서 서울역사박물관으로 고고.
요즘 갑작스레 더워진 날씨 덕분인지 요렇게 물을 쏴 주셔서 꼬꼬마들이 미친듯이 즐거워하고 있었음.

앗!!!
서울시의 무슨 행사로 인해 역사박물관의 입장료가 무료 !!!
아마 오늘 까지 였던 듯.  횡재~

허나 대부분 촬영금지 구역이라 건진 사진이 없음 -0-;;;

오늘의 시내 구경은 여기서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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