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1월3일) 빨간날이었다. 문화의 날이라나?
암튼 쉬는 날이라 뭐 특별히 할일도 없고 해서 마침 닌텐도에서 wii 체험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번 가봤다.
나고야 역에서 아오나미선(あおなみ線)을 타고 20분쯤 가면 종점인 긴조후또역(金城ふ頭 駅)에 도착.
긴조후또역 - 지상으로 달리는 열차
아오나미선은 이전에 화물열차로 시작한 회사라서 아직도 그런 느낌이 많이 남아있다
광고도 그다지 많이 안했고(내가 못 본건지) 접근성도 그다지 좋지 못하고 해서 별로 사람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많았다. 외국인들도 참 많이 눈에 띄고(여기선 나도 외국인이지만 -_-;)
wii 체험장 전경
wii 체험을 위해 늘어서 있는 사람들
wii 체험 중...
wii 체험 중...
가장 인기가 많이 보이던 게임 - 젤다의 전설
젤다의 전설 - 신청자가 많아서 오늘 더이상 접수를 받지 않는다는 내용의 표시판
wii의 2종류의 리모컨
wii 리모컨의 움직임을 감지해주는 센서
wii의 판매용 패키지
닌텐도에서 빼먹을 수 없는 슈퍼마리오. 여기선 아직도 인기가 죽지 않았다. 플레이를 위한 대기시간 50분 orz
내가 비디오 게임을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이번에 출시될 wii는 꽤 매력이 있는 제품인 것 같다. 어떤 소프트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체험회에서 본 바로는 스포츠관련 게임이 많은 편이었다. 즉 직접 몸을 움직이면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잇점 때문에 그동안 게임과 거리가 멀었던 20대 여성을 겨냥해서도 충분히 마케팅이 가능한 제품이 아닌가 싶다. PS나 xbox같은 매니아 성향이 아니라도.
그리고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으로 저렇게 큰 행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놀랍고 부럽고 얄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