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길이 많이 생겨서 가끔씩 자전거를 탄다.
그런데 길이 잘 되어 있을수록 사람이 너무 많아서 (특히 주말이면) 자전거 타기가 힘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주말에도 사람이 별로 없는 괜찮은 사이클 코스를 하나 소개하려고 한다.

기본적인 경로는 아래의 지도처럼 불광천-월드컵공원-하늘공원-노을공원-한강으로 이어진다.
불광천의 경우는 물론 사람이 많다 -_-;;
저기에서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빙글빙글 도는 코스를 추천한다.
적당한 언덕과 내리막이 비슷한 비율로 섞여있고 (당연한가?) 중간중간 나무들이 빽빽한 길도 있어서 공기도 좋은 편이다. 물론 100%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중간에 자갈밭 비슷한 곳이 몇 군데 있어서 그런지 주말에도 한적한 편이라서 사이클링을 즐기기엔 더없이 좋은 것 같다.

한번 훑어보자고...

우선 월드컵공원에서 하늘공원으로 건너간다.
여기까진 사람이 많다. 주말에는 더 많아진다;;;

다리를 건너서 방향을 정합니다.ㅋ
나는 주로 내리막으로 시작한다.

북적거리던 사람들은 모두 하늘공원으로 올라가고 이제부터는 정말 한산합니다.

계속 직진하다가 난방공사가 나오면 왼쪽으로 갑니다. 50미리 렌즈밖에 없어서 화각이 ㅜ.ㅠ

길을 건너 철문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이렇게 멋진 길이 숨어있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 오르막도 있고;;;

이 화장실이 보이면 ...

제가 공포의 오르막이라고 부르는 왼쪽 길로 갑니다. ㅋㅋㅋ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죠. ㅋ

언덕을 오르면 힘드니까 저기 벤치에서 좀 쉬어줍니다.
바닥을 보면 이제부터 오프로드 입니다. ㅜ.ㅠ
아마 이런 길 때문에 인기가 없는 듯 합니다. 그 덕분에 제가 좋아하죠.

중간에 노을공원에 오르는 계단이 나옵니다.
노을공원은 다음에 다시 포스팅 계획입니다.

지도의 현위치 부분에 있는 겁니다.
전체 코스의 3/4 위치입니다.

앗 !! 그런데 철문이 닫혀있습니다.

ㅋㅋ 사실은 쪽문은 항상 열려있죠.
왜 철문을 닫아 두었는가는 주말에 보면 압니다. 철문 지나면 불법주차가 득시글 ~

여기서 코스가 나눠지는데 직진해서 다시 쪽문으로 들어가면 처음 출발지점으로 가게 됩니다.
계속 도는 거죠.
그리고 오른쪽 다리를 건너가면 한강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제일 처음에 있던 지도 참조)

이제 계속 직진하면 요런 오프로드를 만납니다.
양쪽으로 메타세콰이어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서 꽤나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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